2008년 12월 01일
투신도시3 클리어
평가 및 소감
(네타있음 주의)
10년이 넘게 나온 투신도시 시리즈의 후속작인 투신도시3, 투신도시2가 시리즈적으로 희대의 명작이였기에(물론 지금 다시 하라면 피토하게 불편한 인터페이스가 문제긴 하지만) 그 아성을 넘을 수 있을까 우려했는데 역시 우려대로 였다.
사실 전투 시스템 템포라던가 하는 부분은 요즘 RPG 플레이어에게는 너무 하드하다. 하지만 솔직히 투신도시2에서 노가다하던거 생각하면 투신도시3의 노가다는 아무것도 아니다-_- 젠장 그 X노가다 기억만 해도 신물 나온다. 유저들은 아리스RPG의 하드함을 싫어하지만 아리스의 스토리의 하드함은 즐긴다. 사실 그 부분에서 이번 투신도시3는 둘 다 놓친게 아닌가 싶다.
던전이나 RPG 파트 자체는 캐주얼할려고 노력했지만, 하드함을 벗어버리지 못했고, 스토리는 너무 캐주얼해졌다.
사실 아리스의 스토리의 캐주얼 기조는 점점 가속화되는 측면이 있는데, 뭐 사실 어느 정도 대중성에 부합할려는 시도인거 같기도-_-(....6나 전국의 란스는 너무 착해서 어디서 정신수행이라도 쌓은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
뭐 퀄리티 자체는 상당히 높은 게임이였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투신도시2 보정이 붙어서 좀 실망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시스템,CG,캐릭터에서 흠을 잡을 부분은 크게 없다.(민나라켄의 그림 취향에 대한 부분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시스템
조우율이 매우 높아서 부여아이템인 호치키스를 박아줘야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지는데(...3개쯤 박아놓으니까 맵 왕복하는데 3-4번쯤 조우) 이게 초반에 유저를 질리게 하고 안 좋은 인상을 남기게 하는 핵심 포인트였다.
하지만 중후반 게임 템포는 괜찮은 편. 특히 맵에서 이런저런 이벤트가 계속 발생함으로 쓸데없이 던전 여기저기를 헛짓하면서 해매는 부분이 줄었다. SD 애니메이션을 사용한 이벤트 연출도 좋았고, 맵이 좀 좁긴했지만 구성 자체도 착실하고 사실 맘먹고 클리어할려면 순식간에 끝낼 수 있다.(...부여 아이템 노가다랑 레벨노가다 할려면 좀 더 돌아야하지만)
부여 시스템은 뭐 처음 나오는 것도 아니니 넘어가고... 말이 좀 많을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불만이라면 너무 쉽다.
사실 일반적인 일본식 RPG에 비하면 몬스터가 HP를 조금이라도 깍고 죽어주는 타입이긴한데 아리스 게임 전투치고는 너무 쉽다고 할까 긴장감이 없다. 약한 던전에 들어가면 졸아도 됨(...물론 거기서 아이템 노가다 하는데는 좋지만)
그렇다고 이게 나쁜 시스템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단순 커맨드식 RPG에 비하면 이거저거 신경 써야될게 꽤 있고 손도 움직여야하는 편. 음 하지만 아직 안 다듬어 졌다고 할까... 좀 더 다듬어서 나오면 꽤 괜찮은 방식이 될듯하다.
대충 90점쯤
스토리
명백히 캐주얼한 스토리인데(아리스적으로) 투신도시2에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
특히 하츠미랑 레미리아는 히로인으로서 속성이 많이 약하다. 핵심등장인물에 가깝다. 사실 메인히로인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 주인공이랑 하츠미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에 대한 적극적 확인은 사실상 엔딩까지 가서도 제대로 표출되지 못하는 부분이라서 2의 시드나 하즈키처럼 I only you~~~ 같은 분위기가 아니다.(...그게 불만이신 분들이 많은듯)
하지만 그 부분을 빼면 시나리오적으로 재미있었다. 캐릭터들도 유쾌했고 투신다이제스트나 중간중간 개그센스도 훌륭. 패러디는 재끼고라도 초반 복선과 후반 결과물의 연관관계는 안정적이다. 사실 후반에 악역으로 밝혀지는 캐릭터들은 초반부에서 보면 꽤 수상하게 보인다. 아리스 게임에서 저렇게 착한 놈이 있을리가 없지.
솔직히 엔딩 본 이후라도 아자미라던가 기타 캐릭터를 내버렸을리는 없고 어중간한 하렘관계가 지속될듯. 그리고 환생한 레미리아에게 전생의 기억이 있는가는 심각한 의문이다.(엔딩에서 만나는 곳이 카라의 숲 같던데(...))
오히려 투신도시3의 치명적인 문제는 배경설명이 너무 부족하다. 마지막에 꽤 뜬금없이 나온 '그분'하고(난 삼마꼬 정도 나올줄 알았다) 레미리아의 부활한 장소라던가 투신도시 및 그 주변 배경에 대한 설명이라던가 란스 세계관이나 투신도시 전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겠지만 이건 뭐 가끔보다보면 뜬금없는 부분이 좀 많다. 특히 연표 계산해보면 투신도시3가 투신도시2 이전이라는 가설이 성립할 수 있다는게 더 그렇다. 아니 사실 그래야 설정이 맞아들어가는데 그런 이야기라면 이거 여러가지 의미로 설정상 흠좀무한 이야기-_- 좀 설명 좀 해주지 뒤에만 깔면 뭐하나 그래도 간만에 텍스트 착실히 읽을만한 이야기였다. 주인공은 좀 찌질했지만 주변인물들은 괜찮은 편이였고(닌자가면 흠좀무)
95점(신자 보정 추가)
음악,CG
좋음. 98점 끝
총점
투신도시 2의 아성을 넘긴 무리였지만 좋은 RPG였다. 사실 2는 10만장 넘게 팔아먹은 사실상 시대가 낳은 명작이다. 본인은 귀축왕이랑 투신도시2같은 게임을 아리스가 다시 만들어주시면 10개쯤 사서 제단을 만들어놓고 제사지낼 의향이 있다. 근데 쉽지는 않을듯. 그래도 아리스 수준에 걸맞은 작품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사실 아리스가 게임을 너무 잘 만들어서 유저의 기준선이 높긴한데^^ 뭐 그렇다고 잘 만든 게임을 너무 깍아내리는건 다른 이야기인거 같다.
총점은 92점
P.s 이거 짧다고 한 사람 누구임? 3일을 달려서 겨우 깼네-_-
(네타있음 주의)
10년이 넘게 나온 투신도시 시리즈의 후속작인 투신도시3, 투신도시2가 시리즈적으로 희대의 명작이였기에(물론 지금 다시 하라면 피토하게 불편한 인터페이스가 문제긴 하지만) 그 아성을 넘을 수 있을까 우려했는데 역시 우려대로 였다.
사실 전투 시스템 템포라던가 하는 부분은 요즘 RPG 플레이어에게는 너무 하드하다. 하지만 솔직히 투신도시2에서 노가다하던거 생각하면 투신도시3의 노가다는 아무것도 아니다-_- 젠장 그 X노가다 기억만 해도 신물 나온다. 유저들은 아리스RPG의 하드함을 싫어하지만 아리스의 스토리의 하드함은 즐긴다. 사실 그 부분에서 이번 투신도시3는 둘 다 놓친게 아닌가 싶다.
던전이나 RPG 파트 자체는 캐주얼할려고 노력했지만, 하드함을 벗어버리지 못했고, 스토리는 너무 캐주얼해졌다.
사실 아리스의 스토리의 캐주얼 기조는 점점 가속화되는 측면이 있는데, 뭐 사실 어느 정도 대중성에 부합할려는 시도인거 같기도-_-(....6나 전국의 란스는 너무 착해서 어디서 정신수행이라도 쌓은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
뭐 퀄리티 자체는 상당히 높은 게임이였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투신도시2 보정이 붙어서 좀 실망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시스템,CG,캐릭터에서 흠을 잡을 부분은 크게 없다.(민나라켄의 그림 취향에 대한 부분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시스템
조우율이 매우 높아서 부여아이템인 호치키스를 박아줘야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지는데(...3개쯤 박아놓으니까 맵 왕복하는데 3-4번쯤 조우) 이게 초반에 유저를 질리게 하고 안 좋은 인상을 남기게 하는 핵심 포인트였다.
하지만 중후반 게임 템포는 괜찮은 편. 특히 맵에서 이런저런 이벤트가 계속 발생함으로 쓸데없이 던전 여기저기를 헛짓하면서 해매는 부분이 줄었다. SD 애니메이션을 사용한 이벤트 연출도 좋았고, 맵이 좀 좁긴했지만 구성 자체도 착실하고 사실 맘먹고 클리어할려면 순식간에 끝낼 수 있다.(...부여 아이템 노가다랑 레벨노가다 할려면 좀 더 돌아야하지만)
부여 시스템은 뭐 처음 나오는 것도 아니니 넘어가고... 말이 좀 많을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불만이라면 너무 쉽다.
사실 일반적인 일본식 RPG에 비하면 몬스터가 HP를 조금이라도 깍고 죽어주는 타입이긴한데 아리스 게임 전투치고는 너무 쉽다고 할까 긴장감이 없다. 약한 던전에 들어가면 졸아도 됨(...물론 거기서 아이템 노가다 하는데는 좋지만)
그렇다고 이게 나쁜 시스템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단순 커맨드식 RPG에 비하면 이거저거 신경 써야될게 꽤 있고 손도 움직여야하는 편. 음 하지만 아직 안 다듬어 졌다고 할까... 좀 더 다듬어서 나오면 꽤 괜찮은 방식이 될듯하다.
대충 90점쯤
스토리
명백히 캐주얼한 스토리인데(아리스적으로) 투신도시2에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
특히 하츠미랑 레미리아는 히로인으로서 속성이 많이 약하다. 핵심등장인물에 가깝다. 사실 메인히로인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 주인공이랑 하츠미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에 대한 적극적 확인은 사실상 엔딩까지 가서도 제대로 표출되지 못하는 부분이라서 2의 시드나 하즈키처럼 I only you~~~ 같은 분위기가 아니다.(...그게 불만이신 분들이 많은듯)
하지만 그 부분을 빼면 시나리오적으로 재미있었다. 캐릭터들도 유쾌했고 투신다이제스트나 중간중간 개그센스도 훌륭. 패러디는 재끼고라도 초반 복선과 후반 결과물의 연관관계는 안정적이다. 사실 후반에 악역으로 밝혀지는 캐릭터들은 초반부에서 보면 꽤 수상하게 보인다. 아리스 게임에서 저렇게 착한 놈이 있을리가 없지.
솔직히 엔딩 본 이후라도 아자미라던가 기타 캐릭터를 내버렸을리는 없고 어중간한 하렘관계가 지속될듯. 그리고 환생한 레미리아에게 전생의 기억이 있는가는 심각한 의문이다.(엔딩에서 만나는 곳이 카라의 숲 같던데(...))
오히려 투신도시3의 치명적인 문제는 배경설명이 너무 부족하다. 마지막에 꽤 뜬금없이 나온 '그분'하고(난 삼마꼬 정도 나올줄 알았다) 레미리아의 부활한 장소라던가 투신도시 및 그 주변 배경에 대한 설명이라던가 란스 세계관이나 투신도시 전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겠지만 이건 뭐 가끔보다보면 뜬금없는 부분이 좀 많다. 특히 연표 계산해보면 투신도시3가 투신도시2 이전이라는 가설이 성립할 수 있다는게 더 그렇다. 아니 사실 그래야 설정이 맞아들어가는데 그런 이야기라면 이거 여러가지 의미로 설정상 흠좀무한 이야기-_- 좀 설명 좀 해주지 뒤에만 깔면 뭐하나 그래도 간만에 텍스트 착실히 읽을만한 이야기였다. 주인공은 좀 찌질했지만 주변인물들은 괜찮은 편이였고(닌자가면 흠좀무)
95점(신자 보정 추가)
음악,CG
좋음. 98점 끝
총점
투신도시 2의 아성을 넘긴 무리였지만 좋은 RPG였다. 사실 2는 10만장 넘게 팔아먹은 사실상 시대가 낳은 명작이다. 본인은 귀축왕이랑 투신도시2같은 게임을 아리스가 다시 만들어주시면 10개쯤 사서 제단을 만들어놓고 제사지낼 의향이 있다. 근데 쉽지는 않을듯. 그래도 아리스 수준에 걸맞은 작품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사실 아리스가 게임을 너무 잘 만들어서 유저의 기준선이 높긴한데^^ 뭐 그렇다고 잘 만든 게임을 너무 깍아내리는건 다른 이야기인거 같다.
총점은 92점
P.s 이거 짧다고 한 사람 누구임? 3일을 달려서 겨우 깼네-_-
# by | 2008/12/01 09:11 | 트랙백 | 덧글(10)




